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맞이하여
집사람과 앞산인 구봉산을 산행하기로 한다.
집을 나서니 주위의 모습들은 가을이 한창이다.
온갓 나무며 풀이며 가을색을 띠우고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중이다.
천천히 올라 빼울약수터에 들려
주막집에서 파는 멸치를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서
쭉 들이키는 막걸리 맛은 매우 좋다.
헬기장으로 구각정으로 갔던길을 뒤돌아 내려와
예비군 훈련장으로 들어가는 길가에 있는
보리밥집에 들려 보리밥을 시켜먹고
포만감에 젖어 들어온다.
집사람과
식사하면서 다음에는
다른 코스로
다녀오자고 했고
그때는 맛있는 칼국수를
사준다 하였는데
그때가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