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 박정자 삼거리에서 산행 시작 7시간 반정도 계룡산에서 눈 구경 많이 하였습니다.
어제 눈이 내려 밖을 보니 구봉산이 하얗게 쌓여 있다. 베낭을 메고 박정자 삼거리에 차를 주차시키고 병사골 매표소로 간다. 발자국을 보니 한두사람 밖에 안 지나간것 같다.
눈이 얼마 안 쌓여 아이젠 착용 안하고 오른다. 얼마 안가 두사람을 만나는데 부자지간이 아이젠 착용하느라 분주하다. 7부능선쯤 가다보니 미끄럽긴 해도 견딜만 하여 아이젠 없이 장군봉까지 진행한다.
그쯤에서 한사람만 앞서가는것 같다. 장군봉에 오르니 온 세상이 하얗다. 눈도 많이 쌓여 한 2~30cm쯤 될것 같다. 귤도 하나 먹고 뜨거운 물도 먹고 아이젠을 착용하고 진행한다.
길도 잘 나지 않은데다 매우 미끄럽다. 잘못하여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매우 위험할것 같다. 큰배재까지 가는 동안 사람을 하나도 보지 못했다.
큰배재에서 두명 남매탑에 가니 한 7~8명 삼불봉에 오르는 철계단 길은 하얗게 눈꽃이 매우 아름답게 핀 정말 환상의 길이었다.
삼불봉에 오르니 그 많던 사람들은 어데가고 나만 홀로 ...... 고양이 한마리 새 몇마리 같이 있었네요...... 나무 난간 기둥 위에 누군가 조를 뿌려 놓아서 새가 그걸 먹고 있었고 고양이란 넘은 그 옆에서 내 눈치만 살피더군요. 조금 더 진행하여 삼불봉과 자연성능 잘 보이는곳에 올라 매우 아름다운 계룡산 설경을 구경하다가 뒤돌아 남매탑-->큰배재-->천정골-->지석골-->학림사-->박정자삼거리
집에서 구봉산을 바라보며~
까마귀들이 엄청 많이 떼지어 다니고 있습니다~
장군봉 지나 험한길로 가는중엔 지석골로 빠질까 생각하다가 점심식사후 삼불봉까지 진행하기로 생각했지요. 밥먹기 전하고 후하고 다르다고 하는데...... 생각하고 선택하고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겠죠
삼불봉 지나가면서 만난 부자(초딩)가 산행하던 사람은 약 일주일 전쯤에는 얼음꽃이 그렇게 좋았다합니다. 설경을 보려고 멀리 갈려고만 하지말고 우리 곁에 있는 계룡산엘 자주 올라야겠습니다~
오전엔 날씨가 별로였으나 오후가 되면서 부터는 날이 좋았져서 파아란 하늘과 설경이 어울려 더욱 좋았던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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