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금동고개(뒤죽박죽 산행기)
2005년 4월 30일 토요일 08:44 : 보문산 케이블카 앞 출발
먼저 이글을 올릴까 말까 망설이다가 덜렁데는 이몸을 반성하고 나와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그쪽으로 가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전망대로 갈까 아니면 야외 음악당으로 갈까 하다가 야외음악당으로......
힘든 오르막이 시멘트로 만들어진 통나무 형태의 받침목으로 되어 있으나 사람들은 자 연스러운 흙길을 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침묵? 침목으로 만들어진 계단도 있네요.. 09:25 시루봉과 보문산성으로 갈림길이 나옵니다..
09:35 보문산성을 뒤로하고...... 09:55 시루봉 도착
이사동 전망대에 도착하니 몇분들의 선객들이 반갑게 맞아 줍니다.. (그길도 등산로와 만납니다) 그길로 가다보니 산 능선을 옆으로 돌아 호동 방향과 이 사리 가는길과 만나더군요...그때부터는 계속 알바했네요...몇번의 오르내림과 왔던길 다시가고 다시오고....아 오늘은 계획(보문산-만인산)대로 산행을 못하겠구나하고 생각 하니 영 기분이 아니더군요..
많은 시간을 허비한 후에 다시 시루봉 정상이나 이사동 전망대에 가서 프린트해온 산행기를 정독하고 길을 찾는게 오늘은 아니드래도 다음에 산행 할때 도움이 되겠지 하고 보문사지 방향에서 시루봉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오릅니다
힘들게 오르다보니 다시 시루봉과 이사동방향,보문사지 이정표가 보이는 삼거리에 도 착합니다..다시 이사동 전망대로 방향을 잡고 갑니다. 이정표 뒤에서 보는 보문산성 전 망대가 좋다고 해서 올라가 봤는데 이제는 잎들이 새로 나와서 잘 안보입니다..
(이곳 저곳 보문산 뒤쪽으로 헤메보니 뭔 표지기들이 그렇게 많은지....더욱 어려운건 표지기가 곳곳에 있다는것...그것때문에 이길이 맞는지 하고 더욱 헤메었다는 사실..어 쩌다가 등산로 마다 있는게 판단을 어렵게 했습니다)
부모 마음은 결혼해서 아이를 가져보아야 한다는데....정말로 홀로 산행하다 보면 선배 님들의 인솔에 그냥 따라 간다는게 행복입니다. 그 인솔자들은 얼마나 마음을 쓰면서 등산로를 인도하는게 보통일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어지러운 시간속에 식사 후 13시.....어쩔거나 여러가지 생각을 해봅니다....
1. 시루봉으로 해서 동물원-뿌리공원-쟁기봉-정림동-구봉산-집 만인산에는 밤에 도착하겠더라고요...
1.은 정보가 별로 없구요.....한번정도는 지나는 길에 스쳐만 보았지요..
13:05 이사동 전망대를 뒤로하고.....
16:18 쟁기봉 들머리
로오프가 메어진 호동 방향으로가 아니고 직진 약 50M 정도 내려간 후 왼쪽으로 길이( 여기가 중요) 보이면서 여러가지 표지기들이 산초보 발걸음을 인도합니다....(아까는 왜 안 보였지?)내려가다 보니 아까 알바하면서 헤메던길도 보이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송전탑아래로 펜스 옆으로 길을 따라 열심히 갑니다...
조금 가다보니 차소리가 요란한 터널위를 지나고 오르막이 심한 오도산을 어렵게 오릅 니다.. 왼쪽으로 보니 성황당 같은 작은 돌탑이 반기네요...
왼쪽으로 진행하면서 휴식과 사진 촬영.. 식장잔 조망이 일품이 능선을 지납니다.아까 오전 보다는 시야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사람을 본지가 이사동 전망대입니다...이대로 알수없는 세계에 미아가 돼 떠도는거는 아닌지 걱정도 되네요^^ 밑밑한길을 끝도없이 걷다보니 길이 갑자기 왼쪽으로 꺽이면서 무당벌레의 색깔모양으 로 .......꺽어진 양쪽으로 요란한 표시기들이 산 초보를 반깁니다..아마 이길도 올라 올려면 힘들겠던데요...거의 다 내려가면 여러 무덤들이 고단한 산초보를 반기네요..
나 어릴적 자랄때엔 무덤을 뫼똥이라고 했거든요...ㅎㅎ ㅎ
도로에 도착하니 동구 산내동입니다라는 이정표가 반겨주고요....저쪽 도로엔 중구입니 다라는 이정표가 이곳이 금동고개이며 장척고개이기도 하고 도래말 고개이기도 합니 다.. 도로 저쪽 소나무 보호수 세구루 서 있는곳 옆에 길이 보이면서 보호수 표지판 아래 3 군데에 표지기들이 이곳이 만인산으로 가는곳이고나 알려주면서 만인산으로 가 주세요 하고 산초보를 이끄네요.....ㅎㅎ
한참을 휴식 후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고 동물원과 산성동 방향으로 향합니다....또 여 기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KT 직원찬데 이 젊은 친구도 보문산에서 이쪽으로 오는길도 있 냐면서 자기도 시루봉에는 많이 다녔는데 하고 산을 좋아하는 친구더라고요....자기는 산성동지점에 있다면서 오늘은 그냥 이쪽에는 무었이 있나 산내까지 드라이브하고 귀가 하는 중이랍니다. 여러 이야기중에 산성동에서 하천을 건너 복수동 새로 생겨진 아파트 옆으로 산행을 하 면 정림동으로 연결된다고 이야기 하고 거기까지 데려다 드릴꺼냐고 물어보는데 좋다고 하니 그곳으로 데려다 주고 즐산하시라고 하면서 가던데.....생각해보니 시간이 대충 가기도 할것 같아 다시 힘차게 산으로 오릅니다....
이곳도 오르막이 심하네요...초입과 조금 오르면서 보니 대전둘레 산길잇기 표지기가 반갑게 맞아줍니다..이길도 대전 둘레 산길이고나... 그럼 역으로 둘레산길을 가고있고나 생각합니다. 다 오르니 저 멀리 안 영동 하나로 마트와
진주가는 고속도로에 터널이 보이네요...저 터널이 아까 힘들게 건 너간 구완터널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운둥시설이 잘된 봉에서 내려가면서 올라가시는 아주머니에게 저 봉우리 이름이 뭡 니까 하고 물으니 쟁?? 이라 하길래 글에서만 본 쟁기봉이요 했더니 맞다고 하십니다.. 완만한 내리막에 길은 좋죠...많은 산책객들이 오릅니다..오리골 약수터를 물어 하산길 을 잡고 내려갑니다..조그만 도로와 만나면서 길로 조금 더 오르면 오릿골 약수터로 갑 니다....아이들은 놀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차, 오토바이등이 열심히 약수터 물을 나 릅니다.
이왕 여기까지 온김에 정림중학교 옆으로 하천으로해서 저쪽 괴곡동쪽으로 해서 구봉산 으로 그리고 집으로....꿈은 피로한 나그네에게 활력을 주나봅니다..
하천으로 해서 길을 보니 저 아래쪽으로 옛날 가수원 역있는데 보가 있고 차가 다니고 있었는데 너무 먼것 같아 들에서 마른 밭에 물을 주는 나이드신 농부에게 저쪽 고속도 로 아래로 가면 하천을 건널수 있나 물어보니 건널수 있다 했는데 그곳에 가보니 길은 없고 물만 힘차게 흐릅니다(에궁)..위쪽을 보니 보가 막혀있는데 그 아래로는 물이 흐 르고 위로는 차들이 다니네요...
열심히 걸어 보위로 다가가서 길을 건너 괴곡동쪽으로 힘차게 갑니다... 철길을 건너 괴곡동 마을앞에 보니 아주머니 몇분들이 수다를 떠시느데 지나가는 나그네에 마음을 부산하게 합니다..이곳에서 막걸리라도 했으면 했는데 가게는 없더만요. 그 옆에 큰 버드나무가 있는데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버드나무인지는 잘 모릅니다...전에 대전둘레산길있기에 안여종님과 느낌표님이 글 쓴게 가물거리면서 생각나는데 머리는 긴가 만가에서 어캐하면 집으로 빨리 갈수 있나로 집중됩니다...
등산로로도 오를수 있게 해주네요....절개지 위로 올라 정림동쪽을 보니 중학교 위쪽으 로 봉이 이어지면서 보문산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18:14 구봉산 ?R 봉 괴곡동,빼울약수터,헬기장 이정표가 보입니다
동사무소로 방향을 잡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만보계로 28,400보 X 0.65M = 18,460M.....18km? 18:50 집 도착......오늘 산행 완료
샤워 후 식사......식사 중 전에 먹다 만(딱 2잔 나오네요....ㅎㅎ) 막걸리로 피로를 풉니다..
늦게 가는길이 선배님들의 길을 따라가는거라 선배님들보다 쉽긴 하지만 산초보 이제 대전둘레산길부터락도 시작하지만 먼저 답습한 선배님들은 다 지나온 길이라면 이제부 터는 무엇을 어디를 산행할까 걱정도 할것 같습니다. 다음엔 금동고개에서 만인산으로, 닭재로 갈려고 합니다...너무 빨리하면 갈곳도 없을것 같아 천천히 할렵니다...계절의 여왕 5월을 내일로 맞으면서 이런 실수가 앞으로의 산행에 도움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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