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금동고개-만인산-닭재

 

금동고개-만인산-닭재
언  제 : 2005년 5월 14일
누구랑 : 홀로
날  씨 : 맑음
시간들을 적을려 했으나 볼펜이 외출해버렸습니다.

 

등산을 할려고 하는 날은 항시 바쁘다...아직은 서툴기 때문일것이다.
07시 30분에 출발하는 순환버스 31번을 타기위해 서부 터미날로 택시를 타고 달려간

다..그 앞에 도착하니 웬 버스가 그곳에서 출발하는게 많은지 깜짝 놀란다..
버스를 타니 몇 사람의 등산복 입은 사람들을 보나 모습들을 보니 산나물 채취하러 나

선 사람들인갑다.

동구와 중구로 갈라진 금동고개에 내리니 08시 사진 몇컷 찍은 후  보호수가 있는 들머

리에 올라선다. 전번 보문산-금동고개에서 알바 했던것이 생각나 프린트해간 산행기를

보며 이동통신탑으로 방향을 잡고 언덕위로 오르면서 야생화 접사 후 등로를 따라 이동

통신탑으로 진행... 지금 등로는 확실하나 조금 있으면 잡목과 풀들 때문에 잘 안 보일

것 같은 생각이든다..녹음이 짙어져 양 옆으로 동네들이 활동사진인양 보였다 사라졌다

하면서 포도밭 옆으로 오른다.

계속 산행을 하면선 느꼈던것은 이제는 숲이 너무 우거져서 뭔 조망이랄게 없다는것이

다.. 그냥 계속 숲길을 걷고 또 걸을뿐이다. 만인산 전 고개위에서 이곳은 참호인양 폭

파여진 곳에 여러 표시기들이 많이 걸려있다. 휴식과 시원한 캔맥주를 마신후 내려서는

데 만인산족에서 산객 한분이 올라온다. 처음으로 보는사람이다.반갑게 인사 후 어디까

지 갈건가 물으니 보문산까지란다..휴! 저 사람도 보문산에 반겨 주는이 없을건데 열심

히 가는구나..전에 서장마용 종주시 용봉에서인지 삼성산 성터에선지 본 정지용시인의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시가 생각난다. 이 숲길은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하

면서 걷다보니 걸음은 가볍다.. 그러나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아직이다..이 표현이

멎있게 된다면 시인으로 등단도 생각해봐야겠다.
공사중인게 먹치인갑다..사진 몇컷 언덕을 향해 표시기가 있는 언덕위로 진행한다..점

심은 태실에서 먹기로 했는데 아직 만인산도 못왔다. 몇번의 오르내림 후 만인산 정상

여기도 조망은 별로다.숲이 자꾸 우거져 여름에는 모든게 잘 안보일거 같다. 태실로 진

행 가도 가도 잘 안 나온다. 꽤나 시간이 지난 후 태실에 도착 사진 촬영 식사를 할려

고 의자 있는델 처다보니 먼저 온 한쌍들이 않아 시간 가는줄 모른다. 다시 위로 올라

가니 설치된 시설물이 있어 시멘트 위에 않아 자리를 편다. 식사 후 시간을 모니 14시

약간의 망설임 끝에 닭재로 진행하기로 한다. 정기봉으로 오르는 길은 힘든 된비알이다

. 오르 내림이 있을때에는 서장마용에서 칸님이 이야기했던 내용들이 떠오른다. 내려가

면 까먹는다는데 오늘은 몇번이나 까먹었는지 모르겠다.. 이곳도 골냄이 고개인데 많이

까먹은것 같다.
머들령에서 이정표와 머들령 사진 촬영중 저쪽 닭재쪽 등로에서 한 사람의 등산객이 내

려온다. 반갑게 인사 후 어디서 오나 물어보니 옥천쪽 유수? 에서 오고 만인산으로 간

다 하니 그 사람도 힘든 시간이었을것이다..앞으로 두시간을 더 간다 했으니 나도 비슷

한 시기에 덕산말에 도착하겠다. 그사람은 오늘 사람을 처음본다 했으니... 여기저기로

처다보는데 내가 여기 머들령 귀신으로 보였나보다..귀신이라면 이렇게 못생기고 별 볼

일도 없는 모습으로 변해서 서있겠나.... 어여쁘고 늘씬한 여자로 변장하지........
시간을 보니 17시이다. 머들령 이정표에서 보니 닭재 덕산마을엔 19시 정도 도착할것

같다.. 힘들게 된비알 후 봉화대터에서 이정표를 보니 머들령에서 2.8km을 왔고 닭재까

지는 1.5km 남았다 하는 이정표를 보니 거의가 다 온걸로 생각된다.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 같은 하산길이 돌탑 두개가 보이면서 끝나고 닭재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에 내려오

니 비로서 아카시아 나무도 보이는데 향이 좋다. 이정표에서 덕산마을로 방향을 잡고

하산.....  낙천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물맛은 별로다..아마 서대산 지성단에서 먹은

물맛때문인지도 모른다. 다음에 계현산성.. 풀섶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19시 5분 덕산마을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다.... 쉬며, 놀며, 그리고 마시고 먹으며 11

시간을 오늘은 숲에서 보냈다.....

먹치에서

만인산 봉화대터

중부대학과 마전

태실

정기봉



골냄이고개 이정표

머들령 전


머들령

머들령 위 고개

 

봉화대

닭재 전 돌탑(양쪽으로 두개가 보이네요)

닭재 이정표

주변 환경이......... 



계현산성터

출처 : [대전]귀연산우회

글쓴이 : 세월따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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